오프닝

오랜 전란의 시대가 가고 왕국은 다시 번영의 시간을 맞이하였다.

번영의 절정기, 국왕은 명령을 내렸다.

-나라의 모든 소녀들 중에서 용기와 지성을 갖춘 소녀를 왕자비로 삼는다-

그리하여, 꿈꾸는 소녀들은 모였다.

린드버그의 마리아.

전쟁 중에 양친을 잃고 린드버그의 양녀로 입양되었다.

그녀의 눈동자에는 양친을 잃은 슬픔보다 내일의 희망이 가득했다.

블루의 멜로디

하얀 순로고가 함께 요정왕이 데려 온 소녀. 그러나 아무 기억이 없다.

블루의 양녀가 된 소녀. 소녀는 무엇을 원하는가. 소녀는 무엇을 바라는가.

오일의 올리브

별이 반짝이는 밤, 천공에서 춤추던 빛은 오일에게 소녀를 안겨주었다.

신이 내려 준 정갈한 존재, 순진무구한 그녀의 주위는 빛으로 반짝거렸다.

앤더슨의 리사

자유롭던 요정은 인간이 되기를 꿈꾸며 앤더슨을 찾아왔다.
소녀의 커다란 꿈은 바로 프린세스. 소원이 이루어지길...

프린세스를 꿈꾸는 소녀들, 기대와 불안을 안고서 여행을 떠날 결의를 한다.

"잘 왔습니다, 프린세스 후보들이여. 지금부터 국왕폐하의 격려가 있으니 마음 깊이 새겨들으세요."

"국왕이오. 이번 왕자비를 일반 소녀들의 후보 중에서 선택한다. 프린세스가 된다는 것은 미래의 왕비가 된다는 것과 같다. 왕국의 미래를 짊어질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이다. 미모와 기품 뿐만이 아니라 용기와 지성을 겸비한 소녀가 어울릴 것이다. 그래서 후보들은 지금부터 8년간 수행의 여행을 하게 된다. 그 사이 우리 왕실에서 발령되는 '퀘스트'를 누구보다 많이 해결하는 용기와 지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8년 후, 또다시 여기서 만나길 고대하고 있겠소."

"프린세스 후보 여러분, 지금부터 프린세스가 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합니다!"